3월 세자부모 부모교육에서는 공예활동과 강의를 진행했다.

공예를 하며 내가 이렇게 집중력이 좋았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도 집중력이 대단했다.

유아도 있고, 초등학생도 있었는데 이들의 손놀림은 야무지기가 한량없었다.

정말 꼼꼼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미술활동을 진행하시는 선생님께서 어렵지 않게 잘 알려주셨고 

각 조마다 도와주시면서 모두가 작품 하나씩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종이컵과 노끈을 가지고 작은 사탕 바구니를 만들어보았다. 

공예를 하며 옆에 계신 분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예를 했다.

완성된 작품에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 샘솟았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작은 바구니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러한 소소한 활동에서 재미를 경험하는 나를 격려하게 되는것 같다.

손이 움직이니 자연스레 생각들도 떠오르고 흐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센터 원장님의 강의가 있었다.

주제는 "중독"이다.

이번달도 역시 유익했다!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탐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불안해서 아이의 세계 탐방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

아이가 소극적이 되거나 어디 하나 중독에 빠진다는 것은 세계와의 놀이를 할 수 없는 모습인 것이고,

이는 탐구해야할 때에 제지당했던 경험에의해서이다.

아이가 한참 왜요? 뭐에요? 라는 호기심 천국 시기가 있다. 

궁금했고, 탐구하고 싶은 마음을 말로하기 시작했을 떄이다.

이때 보통의 부모님들은 많이 귀찮아 하신다. 왜냐하면 너무너무너무 많이 물어보기 때문이다.

물론 지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탐구 놀이를 박탈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 배우게 된다. 

세상을 탐구하는 능력을 우리 아이에게 키워줘야겠다.

감각적인 탐구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상상하고, 구상하여 논리적 사고의 연출능력을 키워주고 싶다.

이러한 정신의 탐구를 하게 해주는 것이 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더 깨닫게 된다.